휴대폰으로 별 사진 촬영하는 방법

유성우 찍는 방법을 올리면서 보니까 원래는 별 사진 찍는 방법을 먼저 올리고 그다음 올리는 것으로 계획했었는데 작성글을 만들다 보니 밀려버려서 나중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으로 별 사진 찍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러 조건들이 있는데 간단하게 촬영 가능한 조건은 눈으로 보았을 때 별이 보이면 촬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로모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 기기
2. 별이 보이는 환경
3. 휴대폰을 거치할 거치대

제가 촬영에 사용한 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폰 : 갤럭시 S21+

삼각대 : 비소 BS-304(작성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3만 원)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삼각대 정도는 3만 원이면 무난한 삼각대를 살 수 있고 딱히 없어도 바닥이나 벽에 거치를 해 놓고 촬영을 진행해도 됩니다.

프로모드가 필요한 이유로는 기본 야간 촬영 모드로도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별이 선명하게 찍히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모드로 초점, 감도, 셔터 속도를 조절해 주어야 비교적 선명하게 많은 별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감도를 50~250 사이로 두면 도심지 근처에서도 광해의 영향을 낮게 두면서 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치대가 필요한 이유로는 보통 10초에서 30초 정도 휴대폰을 고정해놓고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미세하게 흔들리게 되어도 별이 흔들린 상태로 촬영이 되며 레이저 쇼를 하는 모습으로 촬영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저는 보통 감도 50에 셔터 속도 30초 초점은 무제한 근처에 두고 촬영을 진행합니다.

해당 사진은 감도 250에 셔터 속도 30초로 두고 찍은 사진인데 사실 유성우 찍으려다가 실패한 날의 사진입니다. 해당 사진은 북쪽 하늘을 찍은 것으로 자세히 보면 카시오페아 자리와 북극성이 촬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진은 비슷한 시간에 촬영된 사진으로 위는 매크로 촬영 도중 카메라가 꺼지면서 실수로 자동 촬영을 진행했던 사진이고 아래는 다시 세팅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자동 촬영으로도 별이 찍히기는 하지만 선명하지 않고 그렇게 많은 별이 찍히지는 않아 프로모드를 이용해야 되는 이유가 나오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들을 엮으면 다음과 같은 일주운동을 볼 수 있습니다. 총 사진 505장으로 4시간 정도 촬영한 사진들을 하나로 엮은 것입니다. 원래는 Raw 파일로 엮을 생각이었지만 컴퓨터가 힘들어하길래 jpg 파일로 진행하였습니다. 각 사진들은 0.4초에 한 장씩 지나도록 되어있습니다.

https://youtu.be/biyrEd6WRMQ

 

그리고 촬영은 기본 카메라 어플에 프로모드를 켜서 사용했고 셔터를 누르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촬영하던 도중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방법은 제 다른 게시글에 있고 여기서 휴대폰 화면을 띄워놓고 촬영을 모니터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