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추가적인 SATA 슬롯이 없이 SSD 장착하는 방법

현재 사용되는 SSD는 대부분 M.2 방식 혹은 SATA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탑과는 다르게 SATA 슬롯이 많으면 2개가 있고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SATA to USB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외장형 케이스를 구매하여 장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인에게서 받은 SK하이닉스의 Gold S31 500GB(SATA 방식)제품을 가지고 제가 소지한 한성 노트북 TFG5476HS(SATA슬롯 없음)에 외장으로 장착하여 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HDD의 경우 3.5인치와 2.5인치로 나뉘어 지는데(SSD는 2.5인치) 2.5인치는 노트북용이고 3.5인치는 데스크탑용으로 나오게 됩니다. 3.5인치 경우에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USB로 공급되는 전력이 부족해 HDD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으므로 외부 전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2.5인치 HDD나 SSD는 USB로 공급되는 전력이 충분하여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준비물

• SATA 방식의 HDD 혹은 SDD
• SATA to USB 케이블 혹은 외장형 케이스

저는 여기서 외장형 케이스를 이용해 진행하였습니다.

1. SSD를 정확히 케이스나 연결선에 연결하고 USB로 컴퓨터와 연결시켜줍니다. 만약 여기서 새로운 SSD인 경우 이후 초기화를 진행해야 하는데 연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전 기존에 C드라이브까지 포함해 3개의 드라이브가 연결되어있는데 새 제품의 경우 컴퓨터와 연결을 하였다고 하여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3. 검색 기능 등을 이용해 하드 디스크 파티션 만들기 및 포맷 프로그램을 켜 줍니다.

4. 장착이 되어있는 경우 프로그램을 켜면 바로 인식을 하고 초기화를 진행합니다. 여기서는 기본 설정인 GPT를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눌러 진행합니다.

5. 초기화가 끝난 경우 할당되지 않음으로 되어있으며 여전히 장치 및 드라이브에 포함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할당되지 않음 부분을 눌러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를 시작합니다.

7. 파티션을 굳이 나눌 필요는 없지만 나누고 싶은 경우 MB크기 단위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1GB는 1024MB임을 상기하며 계산기를 이용해 설정하면 됩니다.

8. 원하는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 주고 다음 버튼을 눌러 줍니다.

9. 어차피 새로운 제품이므로 포맷을 설정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 진행합니다.

10. 포맷이 종료되면 마침 버튼을 눌러 나갑니다.

11. 정상적으로 파티션이 잡혀 사용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해당 제품의 속도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기준	속도
읽기	560MB/s
쓰기	525MB/s

여기서 USB나 외장케이스를 이용하면 USB의 대역폭에 따라 제한이 걸리게 되고 그로 인해 성능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나 성능이 하락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이용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읽기 43MB/s, 쓰기 40.23MB/s의 속도가 나온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는 직접 노트북에 연결한 것이 아닌 USB 허브를 이용해 연결한 것으로 USB 허브를 이용하면 속도가 많이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서 측정한 결과입니다. 여기서는 읽기 415.95MB/s, 쓰기 378.88MB/s의 속도가 나왔으며 읽기는 74%의 속도를 쓰기는 72%의 속도를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제품이 낼 수 있는 속도 대비해서 대략 25%~30% 정도의 성능 하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USB 허브를 이용하게 되면 대역폭을 USB 슬롯에 각각 할당하게 돼서 성능 저하는 더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